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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도 꼬시고..

얘가 그 빈자리를 메워주며 모두와 다 같이 재밌게 보냄
결혼 드립을 자주 쳤는데 보통사람이 이런 강남오피 드립 치고 다녔으면 미친놈 취급 받거나 성희롱 당한 느낌을 받을법도 한데
잘생긴 얼굴이라서 그런지 불편해 하는 애들은 안보였음
애들이랑 너무 친하고 맨날 카운터에 두세명씩 계속 들러붙어 있으니까 나중엔 사장이 시샘하기 시작함
에이스랑 가장 친했고, 또다른 에이스도 실연당한 순간 찰나에 내가 꼬셔버리기도 하고(타인에겐 당연히 비밀)
아무튼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 새벽에 주 7일이라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었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워서 이걸 다 버텨냄. 주 7일은 내가 자처한것.

 

페티시 취향 이해해주는 애인

사장이 어느 순간부터 일적으론 날 못미더워 했음. 얘네들이 가게사람이 아니라 니 사람이네 하면서 눈치줌
그러다 어째저째 짤렸는데 그래도 계속적으로 얘네들과 밖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시간 보냄
당분간은 돈 압박은 있었지만(백수니까) 일을 안하니 오후에 눈 뜨면 만나고 술먹고 그렇게 아침까지 놀고 하니
꾀나 즐거웠었는데, 제일 친했던 애랑은 잠시 사귀는 사이가 됬다가 헤어지고 이제 모든 만남은 끊어진 상태
살면서 이렇게 날 챙겨줬던 애가 없었는데
내 강남오피 드립 다 받아주고 새벽에 술먹자~ 노래방 가자~ 하면 쭐래쭐래 달려오고
병원에 한 열흘 입원했을때도 과자랑 이거저거 바리바리 싸들고 병문안 오고
퇴원하니 나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등갈비도 사주고, 내가 술먹고 싶어 하니 몰래 몰래 술도 한잔씩 먹여줬고
노트북 갖고와서 카운터 옆에서 게임도 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아직도 보고싶은 녀석인데 마음 접었음

 

안되겠다 싶어 강남오피 업소 오픈시도했으나…

이때의 기억 때문에 계속 다시 일을 구하고는 있지만 30대 중반의 나이를 일개 실장으로 받아줄 곳은 거의 없어서
투자자를 찾아서 강남오피 가게를 오픈해 보려는 시도를 여러번 하다가 지금은 거의 포기상태
다른일을 하려 해도 하려면 할 수는 있겠지만 스트레스 받으며 일만을 위한 일은 더이상 하고싶지 않음
한달 200벌려고 별로 마음에도 없는 사람들끼리, 나이 지긋하고 재미없는 아저씨들과 일 하면서 젊음이 다 소진될
것 생각하니 아무런 의미가 없음
그저 이때의 즐거운 생활을 다시 한번 하고 젊음을 태워버리고 다 타서 이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생각되면 죽는게 목표임
집에서는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음. 내가 원수 취급 하며 오래 연락도 끊었었고 할머니 장례식장에도 안갔었음
‘언젠가 이 재산 다 니꺼 되는거 아니냐’ 라는 말을 듣긴 했었는데 나이 60되서 백억이 생겨서 뭐 어쩌라는 것임
등산복 좋은거 사서 등산 열심히 다니면 되나? 라는…

 

마무으리..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데 이 순간에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음
몇달동안 일자리가 너무 안구해지니 이제 그냥 죽을까 하면서 일기도 써보고 인생에 대해 정리글도 써보고 있음
이전에도 죽고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지만 그땐 젊었으니까…
이제 34살 나이는 젊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 인생을 포기한다고 치면 좀더 마음 편히 포기할 수 있을듯한 느낌
다시 한번만 그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만 있다면 하는 소원을 빌며 누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