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안마 알바후기 2탄

이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선릉안마의 오전타임은 밤손님을 받기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1편에서 말한것처럼 탕청소는 기본이고. 탕방(언니들만나는방)청소를 하는 아주머니들은 탕방을 열심히 청소핸놓는다.
먼저 선릉안마 에 손님이 오면 어떤식으로 시스템이 돌아가는지 설명을 해야 이해가 쉬울것 같다. 설명 해줄께

선릉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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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안마 시스템

일단 손님이 오면 카운터로 간다. 카운터에서 지명이 있으면 지명을하고 계산을한다. 그후 옷장으로가서 옷을 갈아입는데 각각의 옷장이 나눠져 있다. 찜질방 옷갈아 입는곳 고급형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옷을갈아입은후 웨이터의 안내를 받아 안마방으로 간다.
이 안마방이 뭐냐면 여긴 언니들 만나기전에 대기하는방 + 진짜 안마를 받는 방이다. 이방에서 안마사들이 들어오는데 맹인이 들어온다.
이사람들은 진짜 안마만 하는 사람들이고. 이 안마를 먼저받고 언니들 만날건지, 아니면 언니들 만나고나서 맹인안마를 받을건지. 그건 그때그때 상황봐서 맞추는 편이다. 여기가 손님들의 베이스캠프라고 생각하면된다. 아무튼 여기서 안마를 받은후 탕방으로 가서 기다리면 언니가 들어가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를 받고 다시 베이스캠프에서 보통 라면하나 시켜먹고 내려온다.
내려와서 옷갈아입고 나가면 바이바이~~

선릉안마 에서 웨이터의 역할

그럼 이곳에서 나는 무슨일을 했는지 썰을 풀어보겠다. 처음 손님이 오는게 보이면 현관문을 열어준다. 오면 일단 신발을벋고 슬리퍼로 갈아신게 한다.
그럼 일단 웨이터는 그 신발(보통구두)을 킵 해놓는다. 그래야 구두를 닦을수있고 나갈때 팁을 받을수있다.
손님이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나면 탕으로 안내. 여기서 옷을또 갈아입히고(무슨 로마시대 노예된줄…) 안마방으로 안내.
안마방에서 나오면 또 탕방으로 안내. 탕방에서나오면 또 방으로 안내. 안내. 안내. 안내..
안내가 주임무다
참고로 내가 일했던데는 5층짜리 건물이었는데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한 건물을 전부 사용했다. 엘베도 없고 손님 한명오면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대략 5번정도는 왕복하는거 같다. 나 GOP 에서 군생활 해가지고 맨날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보직이었는데. 그때보다 더빡쌔다 무릎 다 나가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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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선릉 안마 웨이터 월급은??

나 일할때 주간350 야간380 받았다. 페이는 꽤 괜찮은 편이었지. 이제 막 군대 갔다온 꼬맹이한테 350은 꽤 큰돈이다.
그런데 중요한건 여기서 +알파가 있다는것. 손님들이 나갈때 구두를 닦아놓는다거나. 아니면 아가씨 서비스가 좋거나 아무튼 지가 뭔가 맘에들면 1만원 3만원 5만원 팁을 준다. 이게 진짜 개꿀. 선릉안마 에서 일하면서 솔직히 팁이 월급보다 많았던 때도 있었다. 일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참고….

아.. 아직 풀고싶은 썰이 많은데 벌써 또 이만큼이나 써버렸네. 다음번에는 좀더 꼴릿한 이야기로 들어가보자